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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대니쉬 걸 (The Danish Girl, 2015)

 

대니쉬 걸

 

 

1. '대니쉬 걸'의 개요

 

제목 : 대니쉬 걸 (The Danish Girl, 2015)

개요 : 드라마, 미국,영국, 119분, 2016. 02. 17 개봉

감독 : 톰 후퍼

출연 : 에디 레드메인(에이나르 베게너 / 릴리 엘베), 알리시아 비칸데르(게르다 베게너)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평점 : 관람객 8.89, 기자 6.97, 네티즌 8.93

 

2. '대니쉬 걸'의 줄거리 내용과 설명

 

 대니쉬 걸은 최초의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 젠더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 부부는 남부러울 것 없이 생활하는 평범한 부부였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인해 남장 여자로 꾸민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바로 자신이 트랜스 젠더인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된 것입니다. 부인인 게르다 베게너(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처음에는 에이나르의 여장을 장난스럽게 받아들이다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남장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에이나르는 게르다의 눈을 피해 여장을 하며 양성애자인 남자친구까지 만드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에이나르 자신도 이런 행동을 하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힘들어하지만 결국 에이나르와 게르다는 에이나르의 여자 이름인 릴리를 인정하게 됩니다. 게르다는 남편인 에이나르를 인정해주고 사랑하면서 결국 세계 최로의 성전환 수술을 하기에 다다릅니다. 게르다는 에이나르를 응원하고 수술을 허락하지만 결국 에이나르는 수술 후 사망하게 되고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3. '대니쉬 걸'에 대한 생각

 

 크로스 드레서라는 것은 남자가 여자옷을, 여자가 남자 옷을 즉, 이성의 복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여장남자 혹은 남장여자로 불려지는 크로스 드레서들은 흔히 볼 수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조선시대의 사회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또는 그냥 단순한 유희나 성적 흥분을 위해서 크로스 드레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목적과 동기가 너무나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크로스 드레서들을 모두 단순한 동성애자로 간주하는 것은 성급한 태도일 수 있습니다. 반면, 동성애자와 달리 타고난 성을 거부하는 트랜스 젠더의 경우에는 이성의 복장이 자신의 정체성에 맞은 복장이기 때문에, 그들을 크로스 드레서로 간주하는 것 또한 성급하고 폭력적인 태도일 수 있다고 진보적인 젠더 운동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함께 화가 일을 하며 평범한 부부생활을 하던 덴마크의 베게너 부부가 어느 날 장난처럼 함께 시작한 크로스 드레싱으로 인해, 자신이 트랜스 젠더 임을 자각하게 된 남편 에이나르 베게너와 사랑하는 남자가 여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게끔 세계 최초의 성전환 수술을 허락하고 보살펴준 아내 게르다 베게너의 실화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세기 초, 덴마크 코펜하겐을 배경으로 아내만을 사랑한 애처가이자 자상한 에이나르 베게너가 농염한 색기가 흐르는 여인 릴리 엘베로 다시 태어나는 고통스러운 여정을, 파격 노출을 불사하며 온몸을 던져 열연한 에디 레드메인의 절정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