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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나를 잊지 말아요 (Remember You, 2014)

나를 잊지 말아요

 

 

1. '나를 잊지 말아요'의 개요

 

제목 : 나를 잊지 말아요 (Remember You, 2014)

개요 : 멜로/로맨스, 한국, 106분, 2016.1.7 개봉

감독 : 이윤정

출연 : 정우성(연석원), 김하늘(김진영)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평점 : 관람객 6.73, 기자 4.36, 네티즌 6.71

 

2. '나를 잊지 말아요'의 줄거리 내용과 설명

 

 연석원(정우성)이 자신의 실종 신고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연석원은 최근 10년 동안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병원에서 재활치료 후 집에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연석원에게 처음 보는 친구인 오권호(배성우)가 집으로 찾아와 연석원이 변호사가 되었던 것을 알려주고 변호사 사무실로 데려갑니다. 사무실에서 의뢰인인 김영희(장영남)은 연석원의 상태가 의심되어 의사 소견서를 요청하고 병원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김진영(김하늘)을 만나게 됩니다. 김진영은 연석원을 보자 눈물을 흘리고 모르는 척하고 떠나지만 곧 다시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약을 가져간 연석원을 찾아와 연석원과 함께 약을 가지러 가면서 땅에 떨어진 인형을 밟고 나서 무서워하는 진영을 위해서 사고 후 운전을 못하는 석원은 운전을 하게 됩니다. 집 앞까지 진영을 데려다주고 진영은 석원에게 '내가 다시 데려다줄까요?'라며 웃으면 집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진영에게 술을 한잔하자고 하고 하룻 밤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그 이후 진영과 석원은 만나게 되고 함께 즐거운 날을 보내게 됩니다. 좋은 날을 보내고 있지만 법정에서는 예전처럼 일을 하지 못하고 의뢰인은 석원의 능력을 의심하게 됩니다. 알 수 없는 지병이 있는 진영은 자신의 병을 이기지 못하고 석원에게 함께 살자고 갑자기 찾아가고 석원은 덤덤하게 받아주며 함께 살게 됩니다. 석원은 진영이 뭔가를 속이고 있다고 느끼지만 믿어주면서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어머니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지만 석원의 과거 기억에는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의 기억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난전화인 줄 알고 끊지만 결국엔 찾아가 보게 되고 어머니가 치매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들의 여자친구인 보영(임주은)이란 이름을 알려주고 보영을 찾기 시작합니다. 진영과 함께 하지만 보영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전에 비행기 승무원이었던 진영에게 다시 복직하라는 말을 하지만 이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지만 석원은 갑자기 과거의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진영을 바라보지 않자 진영은 집을 나가게 되고 다음날 석원은 진영의 집을 찾아가지만 진영의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곳은 진영의 집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됩니다.

 

 

 석원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고 장례식장에 진영이 찾아와 다시 만나게 되고 석원은 이전에 준비해둔 반지를 주면서 청혼하게 됩니다. 둘은 결혼을 하기 위해 신부님인 진영의 동생에게 부탁하고 신부님은 각자의 증인이 필요하다고 거절하지만 둘은 증인을 데려온다고 하고 계속해서 부탁합니다. 석원은 친구인 권호에게 부탁하게 되고 부탁하는 자리에 진영도 함께 참가합니다. 일단 증인을 서준다고 약속을 하지만 진영과 권호 사이에 뭔가 이상한 분위기가 연출되게 됩니다. 진영은 결혼 후 석원과 네덜란드로 갈 계획을 세우게 되고 석원은 진영을 위해서 네덜라드로 가려고 함께 다짐합니다. 하지만 네덜란드로 가려고 친구인 권호에게 말하자 함께 해온 세월과 친구를 위해 화까지 내면서 석원을 만류합니다. 결국 권호는 진영을 찾아가 사실대로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협박하고 갑니다. 그리고 석원은 계속 찾고 있던 보영을 찾게 되고 보영을 만나게 됩니다. 보영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물어보고 보영은 자신과 연인이었지만 헤어진 후 김진영과 만났다고 말해줍니다. 진영은 권호의 협박에 자신들의 결혼식 영상을 틀어둔 뒤 집에서 나가게 되고 석원은 기억을 조금씩 찾게 되고 지금까지 진영이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이 기억을 잃기 전 했었던 행동들이란 것을 깨닫고 진영을 찾아 헤매입니다. 10년 동안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보내기도 했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혼 위기까지 놓여진 둘은 자식인 동운이와 교통사고로 인해 동운이가 죽자 석원이 10년 동안의 기억을 충격으로 잃게 된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기억해낸 석원은 충격으로 다시 10년 동안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고 진영은 떠나게 됩니다. 석원은 자신이 누군지 몰라 경찰서에 가서 자신을 실종 신고하였고 경찰은 진영에게 연락을 해주고 진영은 석원을 찾아갑니다. 석원을 다시 만나게 된 진영은 몇 번이고 기억을 잃더라도 다시 알려준다고 포옹을 하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3. '나를 잊지 말아요'에 대한 생각

 

 영화에 대한 평점이 높지는 않지만 예전 정우성과 손예진이 주연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비슷한 내용인 듯한 제목이라 기대를 하고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감상한 느낌은 관람객 평점 6.73의 수준보다는 훨씬 높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보여준 장면들이 과거의 장면이었고 김하늘이 했던 행동들 하나하나가 정우성과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행동들이었고 다시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그리고 중간에 의뢰인에게 건넸던 '과거는 어차피 사라지는 거고, 잊어버리면 정말 없었던 일이 되는 거예요.'란 말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이외에도 좋은 대사들도 많았고 내용이 전개도 좋았는데 평점이 생각보다 많이 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말이 저는 정말 슬펐지만 정말로 사랑하는 사이에서 김하늘이 몇 번이고 다시 말해주고 기억나게 해준다는 부분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정우성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나온 의뢰인의 출연도 적절한 포인트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 한번 볼만한 영화가 없으시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