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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대립군 (Warriors of the Dawn, 2017)

대립군

 

 

이번에 포스팅할 영화는 '대립군'입니다.

제 포스트는 스포가 존재합니다.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줄거리를 보지 마세요~

 

1. '대립군'의 출연진!

 

 조승우 주연의 영화 '말아톤'의 감독인 정윤철 감독의 영화 대립군입니다. 항상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정재, 여진구가 나오고, 영화 '은교에서 출연한 김무열이 주연을 맡았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항상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박원상오광록, 한재영, 최병모, 배수빈이 조연으로 출연했고 (얼굴 보면 다들 아실 텐데 이름만으로는 모르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모델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이솜 등 숙한 배우가 많이 출연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상황에 맞게 아주 잘 소화해냈다고 보입니다.

 

2. '대립군'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대립군이란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일단 역사적인 지식을 가지고 본다면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영화 '대립군'의 내용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아무런 준비도 돼있지 않았던 조선의 왕 선조는 백성과 나라를 버리고 명나라로 피난을 갑니다. 이때 임시로 조선의 왕이 된 광해군의 내용을 영화로 제작한 내용입니다.

 1583년 이이는 왕에게 10만 군사를 길러 외적의 침략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아주 평화로운 시기였던 조선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일본을 다녀온 사신인 황윤길과 김성일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황윤길은 일본의 침략 가능성이 높으니 전쟁에 대비하자고 하였고, 김성일은 이에 반대했습니다. 웃기게도 김성일이 반대한 이유는 황윤길과 다른 학파라는 이유에서 나라의 미래와는 상관없이 내려진 결정이었습니다. 이로부터 10년뒤 일본은 20만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략했고 조선은 아무 방비도 되어있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선조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나라를 버리고 명나라로 원군을 요청하러 가면서 광해군에게 분조를 맡기고 떠나버립니다. 분조를 맡게 된 광해군은 평안도와 강원도 등을 순회하며 민심을 수습하고, 경상도와 전라도 등을 돌며 군량을 모으는 등 많은 공로를 세우게 됩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대립군을 보시면 더욱 재밌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적다 보니 영화의 줄거리랑 크게 다르지 않고 세세한 내용만 추가됐을 뿐이네요.

 토우(이정재)와 동료들은 돈을 받고 군역을 대신해주는 대립군입니다. 대립의 기간을 거의 다 채웠을 당시 임진왜란이 일어나게 되고 선조는 광해군에게 분조를 맡기고 명나라로 도망을 칩니다. 광해군에게 신철 장군과 합류해 의병을 모아 일본군과 싸우라는 명을 남깁니다. 이에 따라 광해군은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사람들과 대립군인 토우의 일행과 함께하게 됩니다. 광해군 일행은 신철 장군에게 가는 도중 광해군의 목숨을 노리는 일을 겪게 되는데 이 일 때문에 적들을 피해 산을 통해 여행을 하게 됩니다. 산길을 통해 가는데도 광해군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들이 쫓아오는 것을 보고 일행 중 첩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토우는 동료에게 뒤에 따라오면서 첩자를 찾으라고 지시했고, 이에 광해군을 모시던 남내관(최병모)가 첩자인 것을 알게 됩니다. 선조가 나라를 버렸는데 광해군이 이를 잘 이끌어나가면 자신의 입지가 흔들린다는 생각에 아버지인 선조가 남긴 첩자였던 것입니다. 이에 대립군들은 광해군을 따라가봤자 얻는 게 없을 거라고 도망가자고 하지만 토우는 끝까지 광해군을 지키자고 합니다. 신철 장군을 찾아왔지만 그곳은 이미 점령당한 뒤였고 대립군은 대립의 기간이 끝나 떠나게 됩니다. 토우 일행은 광해군과 헤어지고 길을 가던 중 일본군이 광해군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토우는 참지 못하고 광해군을 도우러 달려갑니다. 이렇게 일본군과 싸우기 위해 준비를 하게 되고 성에 들어가 남은 백성들과 함께 일본군에 저항합니다. 토우 일행들도 토우를 위해 돌아와 함께 싸우게 되지만 일본군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이때 의병들이 밖에서 광해군을 도우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탈출을 시도하게 되고 성공하게 됩니다. 광해군은 결국 신철 장군의 부대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고 여기에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대립군'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출연한 배우들 때문이었는지 상당히 기대하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미나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러닝타임이 조금 길다고 느껴질 정도로 지루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좀 더 짧게 제작했으면 흥행에 성공하는 요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광해군 말의 모습이었던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 '광해군'에서의 광해군의 모습과는 많은 차이를 보여주게 됩니다. 광해군이 성군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많은 의견이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의 광해군의 모습과 광해군의 업적을 보면 성군이 아니었나하는 개인적이 생각이 있네요. 물론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어쨌든 대립군의 영화는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있지만 큰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면 누구나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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