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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특별시민 (The Mayor, 2016)

특별시민

 

 

1. '특별시민'의 개요

 

제목 : 특별시민 (The Mayor, 2016)

개요 : 드라마, 한국, 130분, 2017.04.26 개봉

감독 : 박인제

출연 : 최민식(변종구), 곽도원(심혁수), 심은경(박경)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평점 : 관람객 7.74, 기자 5.91, 네티즌 7.45

 

2. '특별시민'의 줄거리 내용과 설명

 

 가수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 서울시장인 변종구(최민식)이 죽일 놈을 부르면서 시작됩니다. 노래를 마친 후에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몇 가지 형식적인 질문 몇가지를 마치고 끝내려고 하는데 박경(심은경)이 변종구에게 가식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진실하게 행동하라고 하는 저격하는 말을 합니다. '소통이 안되면 고통이 옵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서울시장인 변종구는 자신의 시장의 지위를 이용해 굉장히 갑질을 하면서 자신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변종구는 김대표의 건설권을 주는 대신 뒷돈을 빌미로 당내에서 싸우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변종구는 박경의 말을 좋게 보고 심혁수(곽도원)를 통해 박경을 데려오게 합니다. 이외에도 같은 당의 김대표(김흥파),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라미란), 보좌관인 임민선(류혜영), 아들(이기홍), 그리고 정치 기자 제이(문소리)가 등장합니다. 시장 후보인 양진주가 가슴을 보여주면서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하자 심혁수는 박경에게 자료를 주고 실검 1위를 만들어 오라고 지시합니다. 이에 박경은 성폭력의 원인이 여성의 태도가 문제가 있다는 부분을 편집하여 양진주 캠프 쪽에 흘리고 양진주측은 임민선(류혜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을 배포하고 변종구캠프는 해명을 하며 양진주측에서 변종구를 음해하려는 음모라고 풀 동영상을 발표하면서 변종구의 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시작합니다. 공장 근로자였던 변종구가 3선 도전을 시작한다며 가슴에 와닿는 말을 합니다.

 

 

 여기서 제이는 학교 후배인 박경을 찾아가 동영상을 만든 사람이 너냐며 접근합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변종구 캠프는 양진주 캠프보다 한발 늦게 준비하다 보니 선거운동본부장보다는 박경을 찾게 됩니다. 박경에게 바로 다음날까지 광고를 제작하라고 하고 박경은 이를 받아들이고 광고를 양진주의 광고를 뒤로 틀면서 반격을 하는 광고를 제작하게 됩니다. 선거운동본부장은 이런 박경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이때 상암동 지하철 공사 현장에 싱크홀이 발생하고 현재 시장인 변종구는 곧바로 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도 정치인처럼 보여주기식 행동을 합니다. 앞에서는 꼭 사람들을 구해달라고 하고 징징거리는 사람들을 달래줘야 뒤에서 돌을 안 던진다는 말을 하면서 뒤에서는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남의 일인 양 말하고 생각합니다. 제이는 변종구가 있는 싱크홀 현장에 찾아가서 변종구와 얘기하면서 뒤에서 잘 봐달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제이는 후배인 박경과 함께 술을 한잔하면서 박경에게 술을 먹여서 변종구 캠프의 뒷얘기를 캐냅니다. 이 때마침 변종구의 부인이 산 부인이 회자되어 방송을 타고 변종구는 음주운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음주운전 단속을 만나게 되고 여기서도 시장의 권력으로 음주운전 단속까지 물려버립니다. 빗 길을 운전하다가 사람을 치게 됩니다. 차에 치인 사람은 탈영한 군인이었고 이를 숨기기 위해 사람을 시켜 은폐하고 군대로 전화를 해 휴가 기록을 조작합니다. 너무 힘든 나머지 변종구는 애기보살을 찾아가고 위로를 받게 됩니다. 변종구는 토론회에서도 뒤에서 조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변종구는 사람을 죽인 극심한 스트레스로 토론회 도중에 쓰러지게 됩니다. 변종구의 단일화를 준비하며 뒤에서 안 좋은 일은 심혁수가 알아서 잘 처리합니다. 하지만 일이 틀어지게 되지만 변종구가 심혁수 모르게 뒤에서 다시 조작을 하고 위기를 잘 이겨내게 됩니다. 이에 심혁수는 화가 나고 변종구가 사람을 죽인 걸 알고 있는 심혁수는 제이에게 이를 흘리고 변종구를 치게 됩니다. 변종구는 부하를 시켜 심혁수에게 있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시키지만 마침 심혁수가 집에 들어와 몸싸움을 벌이다 실수로 심혁수를 죽이게 되고 자살로 위장시킵니다. 이제 김대표와 변종구가 만나게 되고 김대표는 변종구를 쳐내기 위해 진상조사를 할 거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변종구는 이에 김대표와의 화해를 위해 도서관으르 포기하고 심혁수의 죽음을 무마합니다. 우연히 변종구가 죽인 군인에 대한 동영상을 발견한 박경은 다 포기하라고 변종구와 대화를 하러 가지만 변종구는 포기하지 않고 박경은 그 동영상을 주고 선거 사무실을 나오게 됩니다. 결국 변종구는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3. '특별시민'에 대한 생각

 

 선거의 뒷면을 다룬 영화는 외국영화 중에서 몇 번 보긴 했지만 우리나라 영화로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 등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이런 주제가 관심이 몰리는 상황이 된 것이 사실인데 영화로 이 정도면 실제로는 훨씬 더 더럽고 치사한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상상하지 못하는 생활인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노동자 출신 시장인 변종구가 저런 사람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경험으로 만들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시장의 지위를 이용해 존경받고 갑질을 하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들과 시장이라는 자리에만 매달려 가족과 인생을 모두 허비하는 모습은 안타까운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치판이 어떤지 얕게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민식, 곽도원 등 연기를 아주 잘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자연스러운데 심은경이나 류혜영 같은 나이가 조금 어린 배우들은 확실히 최민식, 곽도원과 같은 느낌의 연기는 볼 수 없었습니다. 어딘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렇네요. 어쨌든 영화 자체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발하는 내용이었고 더 많은 내용을 담진 못했지만 큰 내용과 표현들은 관객들에게 정치의 현실을 알리는데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